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볏짚으로 만든 두사람. 비가 오면 불어났다가 다시 마르고를 반복하며 소멸에 이른다. 거창한 것에서 작은 것으로, 답답한 실내공간에서 야외로, 중앙에서 지역으로, 시스템에서 사람 중심으로~ 코로나 이후 변하고 있는 상황이다. 200석의 한남동의 일신홀이 창작으로 브랜드를 높이면서 대관 스케줄을 잡을 수 없는 장소가 되었다. 이미지는 이렇게 모든 것에 변화를 시키는 핵심 키워드다. 지리산 자연, 생태 문화를 통해서 우리 예술에 소생하는 힘을 길러 온 '지리산 아트팜'(김성수학장)둥지를 발견한것은 그래서 신선한 기쁨이다. 지역의 토속성을 가공하는 창작 레지던스로 최적의 환경이 아닌가. 지리산 아토팜이 남도의 K아츠 허브 역할을 하는데 동참하게 된 것은 강해수 대표와 문정숙 단장의 여수심포니와의 인연에서다. 앞으로 어떻게 변주를 해서 멋진 작품을 만들까? 크리에이티브에 청량한 산소통인 지리산 자락과 남해의 잔잔한 바다 리듬이 꿈틀거린다. 별이 가득하고 반딧불이 혼불처럼 날아 다니는 곳에서 달인들과 차를 마시며 놀수 있으니 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산채비빔밥과 각종 회가 불과 30분~1시간이면 만날수 있다니 산과 바다의 우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지리산 국제환경예술제 Kiad 실용전문학교가 있는 지리산 아트팜 캠퍼스에서 일박을 하면서 예술의 환경, 생태적 글로벌한 창작을 어떻게 할 것인가? 김성수학장,여수 심포니 강해수 대표, 또 남해에서 피자 사업을 하면서 독일마을 뛰어 넘는 '이탈리아 마을' 조성을 구상하고 있는 방기홍대표와 부인이 3시간 넘게 예술과 행정,아티스트 활성화,지원 기금 등 자생력 뿌리를 내리게 하기 위한 생존의 문제가 폭넓게 다루어졌다 . 방대표는 필자가 IMF 때 창립한 아버지합창단의 진주 아버지 합창단 지휘자였다 . 자녀들이 자라고 학비 등의 생활고에 부딪히자 음악을 접고 유학한 이탈리아로 다시 건너가 피자를 공부해 한국에서 사업에 성공했고, 현재 2만평의 땅을 구입해 놓은 상태라고 한다. 그러면서 임진왜란 당시 일본 나카사키에서 노예시장이 형성되어 조선인들이 이탈리아로 팔려나갔는데, 이탈리아 한 지역이 안토니오 꼬레아 집성촌을 이루고 있다며 내년 한이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합동 오페라를 만들자고 제안하는 것 아닌가. 조국을 그렸을 이들의 한을 풀어 주자며 역사 기록을 찾았다고 한다.
K-Classic News 탁계석 비평가회장 | 한복과 조화를 이룬 여민락 콘서트에 환호 비가 오는 덕수궁은 고요했다. 그러나 26일 서울 중구 소재 덕수궁 내 돈덕전에서는 120년 전 대한제국의 외교 무대가 재현됐다. 이날 문화재청은 100년 만에 복원된 덕수궁의 ‘대한제국 영빈관’ 돈덕전의 프리뷰 행사를 열었다. 당시 한국 주재 12개국 해외 외교관, 인플루언서들을 초청한 것이다. 한복을 입은 해외 인플루언서와 외교관들이 기념 촬영을 하기에 바빴다. 그러니까 120년 후예들이 역사의 징검다리를 건너와 이렇게 만나다니 그 자체로 감격이었다. 돈덕전을 둘러보기 전에 석조전에서 이벤트가 열렸다. '홍매화 오르겔과 만나는 콘서트'로 탁계석 대본, 박영란 작곡의 여민락 사계의 1악장과 대금의 청송곡, 상주 아리랑 등이 오르겔과 협연하면서 한국의 선율미가 고스란히 흐르는 콘서트가 펼쳐졌다. 권점수 문화재청 덕수궁관리소장은 “당초 건립 목적에 맞게 덕수궁 돈덕전은 세계와 만나는 공간, 문화유산 공공외교의 플랫폼이 될 것입니다. 개관 후 전시와 모임, 음악회·영화제 등 다양한 행사를 할 예정입니다.”라고 인사말을 해 박수를 받았다. 돈덕전 내에서 기념 촬영한 각국 대사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세계적인 모지선 작가의 KClassic 을 그리다 멈추면 끝나는 예술 생태계 극복하려면 변화를 읽어야 붓을 놓지 않아야 한다. 붓을 놓는다는 말은 중단이고 끝이라는 뜻이다. 그림을 그리는 사람은 쉴 새 없이 크로키를 한다. 생전에 해설가로 유명하였던 신동훈 화백은 매주 인사동에 크로키를 다녔다. 70이 넘어서도 젊었을 때 하던 크로키를 한 번도 쉬지 않고 트레이닝을 한다고 했다. 훌륭할수록 연습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은 만고의 진리인 것 같다. 운동선수가 멈추면 다시 뛰지 못하듯이 예술가들은 자기가 하는 작업을 중단 없이 계속해야 한다. 그래서 평론가의 글쓰기는 화가의 크로키다. 글쓰기를 놓지 않아야 하고, 그 글을 쓰면서 크리에이티브, 창의성을 계속 이어갈 수 있다. 먹물을 묻혀서 붓으로, 만년필이나 펜의 잉크로, 원고지에서 컴퓨터 자판을 두드려 쓰던 글에서 이제는 입으로 쓰고 변환하는 시대에서 드디어 Cetpt의 등장이다. 이처럼 다양한 글쓰기에 변화가 왔지만 쓰는 것, 행위는 결코 멈출 수가 없다. 갈수록 편리해지는 글쓰기이지만 갈수록 글을 읽지 않는 세태이기도 하다. 모든 것이 그림화되고 영상화되기 때문이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글자 모르면 문맹이던 시절에서 키오스크 사용못하면 생활 불편을 넘어 생존못하는 시대로 급속 전환하고 있다. 그러니까 기계에 화내지 말고, 호흡 가다듬고, 천천히 하나씩 기술 익히는 습관을 가져야 노년이 즐겁다 . 로봇장난감 가지고 노는 손자, 손녀들과 대화가 가능한가? K-classic News가 독자 백만뷰를 향해 질주 본능이다. 포털과 구글검색으로 컬처 강자로의 급부상이다. 관객 개발 키오스크가 개발되면 상품인 티켓이 이를 통해 팔려나갈 것이다. 예당,국립극장 등 극장들도 빠르게 모바일 변화 중이다. 곧 종이 팜플릿이 사라진다. 더 편리한 세상으로 가는데 더 불편한 사람도 생긴다. 낙오병을 돌보지 못하는 우크라전쟁처럼 또하나의 키오스크 전쟁에서 생존법은? 케이클래식뉴스가 1일 2,500~3,000명이 봄으로서 기존 종이 잡지 3~4권의 독자뷰를 보이지만 아직 소비자 인식은 강건너다. 두시오~ 그래서 '강건너 불빛이 더 아름답다'아니겠소~잠실 뽕밭 사둘 것, 아쉬워들 하시지만 그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의 신화는 오늘도 진화중이다. 케이클래식뉴스 정보에 촉각을 세우시라. 새로운 땅 한 평, 바로 행복 텃밭 농부가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초심을 잃는 것은 자동차의 백미러가 비뚤어진 것 처럼 자신을 위험하게 만든다" 강창열 작가의 '열린 시간'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Ai: K 클래식이 글로벌 창작 작품을 만들겠다 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창작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첫째, 삼고초려형 창작을 하려고 합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작곡가를 찾아가서 정중하게 작품을 의뢰하고 작가와 서로 깊이 있게 작품에 대해서 토론한 후 작업에 들어가는 겁니다. 물론 사전에 작곡가에 대한 여러 작품 세계를 깊이 들여다볼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추구하는 방향이 있기 때문에 그 방향을 상호 치밀하게 해서 완성도를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려고 합니다. Ai:: 그동안 많은 작곡가들이 해외 공연에서 창작을 무대에 올렸는데요. 그렇지요. 일부는 지속 공연이 되는 현상도 아주 드물게 있었지만 아직은 우리 작품이 세계 어떤 표준에 등록됐다 이렇게 보기는 어렵죠. 가만두어도 이곳저곳에서 발표되는 세계무대의 레퍼토리 화가 되려면 까마득하게 멀게 느껴지겠지만, 이 역시 하나씩 풀어나가 보려고 합니다. Ai:: 완성도를 최대한 높이기 위해서는 작업 과정에 의견 조율도 필요하다고 하셨는데요 네, 그렇습니다. 작곡가의 창작성을 최대한 존중하면서도 미쳐 보지 못하는 연주가들이 보는 세계나 관객의 관점이 있기에, 통섭해서 어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탁계석 칼럼 - Google 검색 탁계석 칼럼 : 네이버 통합검색 (naver.com) 탁계석 프로필 한국음악협회 부이사장 역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심의위원 세종문화회관, 국립극장 자문위원 역임 문화저널21 논설주간 역임 한국경제문화연구원 한류문화예술위원장역임 (현)한국예술비평가협회장(현재) (현)K- 클래식조직위원회 회장 (현)K클래식뉴스 발행인 수상경력 평론가협회 올해의 최우수 예술가상 음악협회 한국음악상 특별상 한류문화대상대표 한국경제문화대상 작품 활동 오페라 소나기. 메밀꽃 필 무럽, 도깨비 동물원, 미스킴, 바다에 핀 동백 5편과 가곡 30편 칸타타 대본작가: 한강, *송 오브 아리랑, *조국의 혼, *달의 춤, *동방의 빛,태동, *코리아판타지, *훈민정음. 여민락 9편( *국립합창단 위촉 작업)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심영철 작가(수원대 교수) Dancing Garden - '물의 정원' [탁계석 칼럼] 피아노 소(小)협주곡을 보는 또 하나의 시선(視線) - Google 검색 신상품 발명이 시장을 개척한다 음악 사조에서 새로운 양식이 탄생하는 것은 앞 사조에 대한 반항이다. 그 반항이 변화를 이끄는 핵심이다. 그렇다고 그 반항을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은 결코 아니다. 거대한 흐름의 물줄기를 바꾸려는 창조의 에너지가 비축돼야 가능하다. 모험, 도전, 용기, 신념, 철학이 함께해 주어야 한다. 한계에 이르렀을 때 자연은 스스로 변화하는 생태계를 갖고 있지만 인간 세상은 그렇지 못하다. 때문에 탐험가도, 개혁자도 있는 것 같다. 구원을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에 반발해 종교개혁이 일어난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갈릴레오가 그 엄중한 중세의 공포 하늘 아래서 목숨을 걸었기에 위대한 역사 인물이 된 것이다. 소(小) 피아노 협주곡? 우습게 보이는가? 절대 우습지 않다. 밤하늘의 별만큼이나 많을 이 땅의 피아니스트들의 한숨과 눈물, 소리 없는 아우성을 들으며 자가 깨다 하면서 나온 신(新)발명품이다. 오직 배운 대로, 가르쳐 준대로, 따라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고집, 습관, 관습, 율법, 제도, 하나를 두고 둘러싼 여러 가지 형태의 규제나 법이 있다. 어느 것을 선택하느냐는 항상 자유다. 종이냐 ? 모바일이냐? 선택의 속도가 빨라졌다. 종이보다 모바일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지만 모바일보다 종이의 관습이 아직은 많다. 모바일의 기쁨을 아는 사람들,굿스테이지, 리빙 클래식뉴스,Kclassic News,강남구소비자 저널이 공연장에 팜플릿을 사용하지 말고 모바일로 바꾸기 캠페인을 하여 탄소중립운동에 참여한다. 언론은 비판, 감시기능이 있지만 선각자의 자세로 바른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 세상을 읽고 창의와 혁신을 통해서 소비자와 시민을 이롭게 하고 행복을 주어야 한다. 독일과 한국을 잇는 쾰른대의 음악학자 노유경박사도 곧 인터넷신문을 창간할 것이란 소식이다. 종이는 종이끼리,모바일은 모바일끼리 놀다가 해져 물기 전에 Ai기자가 독식해 언론사 발행인으로 등장할 날도 멀지 않은 것 같다. 예전에 기사한줄 내려면 콧대높은 기자에게 밥사고 촌지를 줘야했던 시절~증기기관으로 달리던 기차만큼이나 아스라히 먼 이야기가 돼버렸다. 그러고보니 우리세대가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혁명을 겪은